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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극혐주의) 쇠살모사 물린 후기 1편 [펌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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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jpg

 

 

담배한대 태우고 물한잔 마시고

돌위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앉자

오른손 검지를 무언가에 물렸습니다.

​

뱀입니다... 바닥으로 날리고 이 녀석을

살펴보니 머리속이 하얗게 되었네요.

쇠살모사입니다...

​

녀석은 죽이지 않고 놓아주었습니다.

다 제 불찰이니까요...

​

​

우선 얼른 병원을 가야한다는 생각에

성주에 병원을 향하는 것

거리는 대강 20km 서둘러 이동합니다.

내려가던중 포터차량을 세워 사정을 설명후

끈을 얻어 손가락을 묶고 빠르게 이동 했습니다.

​

물린 시간 : 14시 30분경

성주모병원 : 15시 도착

2.jpg

손가락 상태는 양호하지만

물린 부위가 점차 내출혈로

검게 변하고 있습니다.

3.JPG

접수하고 항생제 주사맞고 이래저래

입원수속을 받던중 청천벽력이 떨어집니다.

​

전날 항독소약(해독제)가 다 떨어졌답니다.

머리속이 또 하얗게 변합니다.

30분 이상 시간을 날렸습니다.

​

여기서 응급차 기다리고 다른병원으로 가느니

제가 직접가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.

깁스를 풀고 아는 형님분의 말씀이

모병원에 항독소약이 있다고 가라고 하십니다.

마침 성주에서 대구방면 입구에 있는 대학병원

​

15시 37분 출발

16시 03분 도착

​

서둘러 응급실에 들어갑니다.

하지만 사람이 미어터지네요... 공휴일 ㅠ

 

​4.jpg

16:34분의 상태

물리고 2시간 경과. 손 전체가 붓고

손이 쉽게 접히지않고 겨드랑이 아래 림프선에

통증이 느껴집니다.

​

설명에는 쇠살모사의 독은 출혈독으로

출혈이 멈추지않고 혈관벽과 근육조직 파괴

다른 상처에도 출혈 유발.

​

사실입니다. 예전 상처에서 진물과 피 물집이

잡히고 그 범위가 점차 확대

​

그리고 접수하고 약물 부작용 및 각종검사

파상풍주사, 항생제, 부운정도, 뱀종류 파악

이 앞과정을 모두... 마치고 18:00쯤 되어

드디어 항독소 혈청을 받을 수 이었습니다.

​

물리고 대략 3시간 30분...

너무 늦게 넣어준 것이 아니냐니깐

아니라고 괜찮다는 군요. 흠...

​5.jpg

20:11

예전 상처에서도 출혈이 일어나고

점차 피물집이 확대됩니다.

점차 타오르는 고통이 올라옵니다.

​

이렇게 부풀기 전까지는 솔찍히 웃을 수 이었어요.

​6.jpg

21:07

결국 부풀던 피물집이 2개의 이빨자국이

합쳐져버렸습니다....

​

저거 정말 고통스럽습니다.

물집내에서 피는 계속나오고 피부는

단단하니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여

​

멀쩡한 피부와 살을 분리시키며 커집니다.

이 고통 상상가십니까... 불로 지지는 것 같습니다.

​7.jpg

 

8.jpg

 

9.jpg

 

99.jpg

6월 7일 01:30

​

계속 물집이 커져갑니다.

엄청나게 아파요... 진통제로 버팁니다.

​

04:26

아파서 잠을 못잡니다.

​

06:48

물집이 합쳐져갑니다...

​

너무 힘들어하니 마약성 진통제를

처방받고 간신히 잠들었습니다.

​99.jpg

10:40

하지만 길진않습니다.

고통에 잠은 오래가지 못합니다.

거대한 피물집이 손을 집어 섬켰습니다.

999.jpg

13:40

아 내손...

9999.jpg

20:10

너무커진 물집이 손가락을 벗어나려합니다.

의사손생님은 이제 물집을 제거해야겠다.

판단하셨나봅니다.

​

 

지옥이 펼쳐집니다. 병실에 울려퍼지는

처절한 신음.... 무마취 무진통제

​

물집에 구멍을 내서 손가락을 움켜지고

내용물을 집어 짭니다.

​

굉장히 고통스러웠지만 참았고

늘어난 죽은 피부들을 벗겨내니

걸죽한 피에 떡진 생살이 들어납니다.

​

빨간약 솜으로... 생살의 떡진 피를 닦아냅니다.

저는 당연히 고통에 몸부림쳤지요.

​

깨끗한 거즈로 환부를 덥고 한손으로

짜듯이 피를 닦아냈습니다.

저는 또 아파서 눈 돌아갔지요.

​

의사님이 사진찍어야하는데 피가 고이니

사진이 잘 나오지않아 몇번 반복됬습니다.

​

​

그리고 설명해주십니다.

선홍색살은 건강한 살이고

물린 부위 주변은 검붉다.

이 부분은 아마 괴사하여 썩을 것이다.

그렇게되면 피부이식 수술을 진행한다고 하십니다.

​

그렇게 처치가 끝나고 저는 진통제를 요청했습니다.

30분 가까이 소요되더군요.

간호사 - 의사 - 마취과 이런 단계로 처방되니까요.

​

그 동안 저는 병실 땅바닥에 주저앉아서

고통을 참고 있었습니다.

차라리 손가락을 잘라버리는게 덜아프지 않을까...

 

6월 8일

현재지요.

이제는 환부를 회복시키며

피부 괴사를 지켜봐야합니다.

괴사가 심하면 손가락은 절단해야합니다.

​

절단까지는 가지않겠지만. 피부이식은

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.

​

댓글목록

단감님의 댓글

단감쪽지보내기 포인트선물 안전거래 작성일

와...씨... 힘내십시오...

나였으면 살모사 진짜 모가지 비틀었을거 같은데

최고님님의 댓글

최고님쪽지보내기 포인트선물 안전거래 작성일

와 ㄷㄷ  조심하세요 ...

서글픈별님의 댓글

서글픈별쪽지보내기 포인트선물 안전거래 작성일

현대의학에서 저정도로 번지는게 맞는건가 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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